2007년 11월 15일
대한민국은 정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.

뭐 대략 이정도를 '그분'들이 칭찬하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 단면으로 예시할 수 있다. 하지만 나는 우리처럼 이렇게 전통사회의 질서가 급격히 붕괴된 것이 민주주의적인 가치와 어떤 긍정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진 않는다. 즉 천박하고 흉측스럽게까지 자신의 권리를 관철시키는 이 자세가...자유, 평등, 우애 등으로 표방되는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.
맞다. 속도를 우선시 하는 우리들의 시대적 습관은 결과적으론 서양의 그것보다 더 적극적인 형태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, 실은 그보다 훨씬 큰 폭의 천박함을 동반한 것인 것이었다.
이렇듯...나는...대한민국이 자랑해마지 않는 이 '민주주의'가 실제 우리의 생활 속에서는 '민주'의 이름을 빙자한 극도의 이기주의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. 그리고 공공예절을 전혀 안중에 넣지 않는 이런 파렴치한 행동들은 그 자체로 필연적인 천박함을 낳게 된다.
어찌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. 사회적으로 좀 불공평하더라도 그럭저럭 조용하게 살길 원하는 사람들. 그리고 좀 시끄러워도 좋으니 개인적인 권리와 평등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. 이 두 부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그런 문제일 수도 있다. 하지만 생각해 보면 상황을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설정하는 건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이다. 왜냐면 조용히 품위있게 살면서도 사회적인 평등까지 도모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진정 현명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. 때문에 나의 결론은...자기 권리 주장하는 건 당연히 인정하는 바이지만 제발 같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품위를 좀 지키자는 것이다. 물론 이 둘을 균형있게 짜맞춘 나라는 이 지구에 아직 없는 것 같지만... 하지만 그러니까 더 우리가 파이오니어가 되자는 것이다...하루빨리....
# by | 2007/11/15 13:31 | 세상에 침뱉기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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